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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한재난의학회 이사장 김주현입니다.
어느 덧 따스한 봄바람이 부는 5월을 맞이하여, 우리 학회는 "재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문학문, 재난의학"이라는 대주제 아래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오는 5월 29일 금요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CJ 홀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 재난 현장의 최일선을 지키시는 회원과 관심있는 여러분을 정중히 초대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재난은 과거의 양상을 넘어 더욱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재난 대응은 단순히 경험에 의존하는 단계를 지나, 정교한 데이터 분석과 체계적인 예방 전략을 갖춘 전문 학문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에 본 학회는 재난 관리의 핵심 전략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과 완화로 재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알고리즘과 대응 체계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영국의 NHS HART팀과 스탠퍼드 대학교, 그리고 일본의 재난의료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글로벌 재난대응의 실전지견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한 CBRNE(화생방 및 폭발) 대응 및 방사능 비상진료체계, 그리고 재난 환경에서의 혈액투석 가이드라인 등 특수 재난 의료의 정수를 다루는 귀한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AI와 VR을 활용한 미래형 교육훈련방법과 현장에서 쓰이는 고난이도 재난의료의 하나인 전술의료(TECC), 그리고 현장에서 즉각 활용가능한 병원재난지휘 체계(HICS) 등을 소개하는 실무 역량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연수강좌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한재난의학회는 응급의학 전문의와 전공의를 비롯하여 재난 간호사, 응급구조사, 방사선 비상진료기관 전문가들, 그리고 일반의와 일반인까지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다학제적 통합의 장입니다. 이번 학술대회 역시 각 직군을 위한 평점신청이 완료되었으며, 특히 HICS 워크숍 등록 시 학술대회 등록비를 면제해 드리는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의 기회를 넓히고자 하였습니다.
재난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헌신하시는 전문가와 재난의학에 관심있는 모든 분, 부디 참석하시어 대한민국 재난의학이 나아갈 새로운 길을 함께 열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현장에서 뵙기를 고대하며 회원 여러분과 재난의학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재난의학회 이사장
김주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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